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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’ 선정

Kay~ 2008. 7. 16. 23:23

‘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’ 선정

[머니투데이 문성일기자]경남 사천시와 남해군을 연결하는 '창선·삼천포대교'가 우리나라 도로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길로 선정됐다.

건설교통부는 6일 국내 도로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'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'을 선정·발표했다.

대상에는 경남 사천시 대방동과 남해군 창선면을 잇는 국도3호선 구간의 '창선·삼천포대교'가 뽑혔다. 삼천포와 창선도 사이 3개 섬을 연결하는 총 연장 3.4㎞의 연륙교로, 5개의 교량(단항교, 삼천포대교, 초양대교, 늑도대교, 창선대교)이 각기 다른 공법으로 시공돼 국내 교량의 전시장 역할을 하고 있다.

사천 8경 및 남해 12경 가운데 한 곳으로 꼽히는 이 교량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조화 있는 형식의 교량건설로 관광효과 극대화는 물론 사천시와 남해군간의 이동시간을 크게 단축,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이다.

이어 최우수상에는 △서울 중구 덕수궁 돌담길 △전남 담양군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 △경남 하동군 십리 벚꽃길 △부산 수영구 광안대로 △인천~강원간 동서횡단 첨단 고속도로 등 5곳이 선정됐다.

우수상에는 △경북 문경시 문경새재 과거길 △전남 구례군 노고단도로 △전남 영광군 백수해안도로 △대구 수성구 동대구로 △서울 성동~종로간 청계천길 등을 비롯해 모두 16곳이 올랐다.



이번 '한국의 아름다운 길'은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3개월간 인터넷 공모를 통해 작품을 접수해 도로, 예술, 사진분야 및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 전문가로 구성된 '선정 위원회'가 예술성·미관성·역사성·기능성·친근성 등 5가지 주제로 3차에 걸친 심사 끝에 선정했다.

건교부 윤왕로 도로관리팀장은 "이번에 선정된 100선에는 해안도로, 가로수길, 강변길, 등산로 등 드라이브나 산책하기 좋은 길 70여 곳 이상이 포함돼 데이트나 가족나들이 목적으로 이용할 만하다"고 말했다.

건교부는 이들 선정 길에 명패를 설치하고 화보책자로 발간할 예정이다. 또 해당지역을 명소화해 국가 관광자원으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대내·외 홍보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.






 정말 아름다운 길들이죠?

이 길을 다 가보고 싶은데 언제 다 돌지 모르겠습니다. 다 가보진 못해도 한곳 한곳 갈 수 있는 만큼은 가보려고 합니다.